"대형 건설사 브랜드 선호"…교육·교통 등 우수한 입지
1분기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8곳 브랜드 단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는 올해 2분기(4~6월) 전국에서 2만4340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22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공급 물량은 총 3만2367가구(오피스텔 제외)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만4340가구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6076가구(66%)로 지방 8264가구(34%)보다 약 1.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 실적인 9221가구와 비교해 1만5000가구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분양시장에서는 지난해 침체로 일정이 연기된 데다, 오는 6월 지방선거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분양 시기를 앞당긴 단지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에 대한 선호가 갈수록 뚜렷해지는 가운데, 교통·학군·생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10대 건설사 단지에서 청약 경쟁률이 치솟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건설사 아파트는 3만6847가구 모집에 51만766명이 1순위 청약을 접수해 평균 14.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기타 건설사 아파트는 평균 3.03대 1에 그쳤다. 올해 1분기에도 전국 최고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8곳이 10대 건설사 물량으로 집계됐다.
대형 건설사들이 2분기 분양 물량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DL이앤씨가 경기 부천시에서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8층, 13개 동, 총 164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89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오는 5월 경남 양산시에서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2개 단지, 총 598가구 규모다. 1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68~159㎡ 총 299가구다.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84~159㎡, 총 299가구다.
단지가 위치한 가촌리의 경우 2015년 이후 약 10년간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전무한 데다, 최근 5년간 양산시 분양 물량이 대부분 외곽 지역에 편중됐던 만큼 중심 입지인 물금읍 내 새 아파트 갈아타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시흥시에서 '힐스테이트 시흥더클래스'를, 대우건설은 서울 영등포구에서 '써밋 클라비온'을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청약시장에서 브랜드 선호가 뚜렷해지면서 10대 건설사 중심의 양극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2분기에는 공급 확대와 함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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