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삼성생명 꺾고 통합우승 해낼까…여자농구 챔프전 점프볼

기사등록 2026/04/22 07:00:00

22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격돌

국민은행 통산 3번째 통합우승 도전

'업셋'에 강한 삼성생명은 반전 꾀해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6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KB스타즈 김완수(가운데) 감독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026.04.0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여자프로농구 챔피언을 가리는 마지막 무대가 펼쳐진다.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청주 KB국민은행과 기적을 꾀하는 용인 삼성생명이 격돌한다.

국민은행은 22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삼성생명과 BNK금융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1차전을 치른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팀은 6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준우승 팀에는 3000만원이 돌아간다.

챔피언결정전은 2일 간격으로 진행되는데, 1, 2차전은 국민은행 홈에서 펼쳐진다.

이후 3, 4차전은 삼성생명 안방에서 열리며, 5차전까지 갈 경우에는 다시 청주체육관에서 경기한다.

'정규리그 1위' 국민은행은 2021~2022시즌 이후 4년 만에 팀 통산 3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국보급 센터' 박지수를 중심으로 '메인 슈터' 강이슬과 '특급 도우미' 허예은이 합을 이뤄 국민은행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국민은행은 정규리그 1위에 이어,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도 3연승으로 '4위' 아산 우리은행을 눌렀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6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삼성생명 하상윤(가운데) 감독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026.04.06. yesphoto@newsis.com

삼성생명은 팀 통산 7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리그 3위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4강 PO에서 '2위' 부천 하나은행에 1차전을 내줬으나, 내리 3연승을 기록하며 '봄 농구' 마지막 무대를 밟았다.

배혜윤, 이해란, 강유림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또 한 번의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두 팀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 건 지난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이다.

당시에는 삼성생명이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승2패로 우승한 바 있다.

다만 챔피언결정전 전체 상대전적에서는 7승6패로 국민은행이 약간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25~2026시즌 정규리그 전적에서도 5승1패로 국민은행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의 박지수. (사진= WKBL 제공) 2026.04.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WKBL에 따르면 1차전 승리가 트로피의 향방을 결정한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팀의 최종 우승 확률은 73.5%(34회 중 25회)나 된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승리할 경우에는 최종 우승 확률은 무려 100%(17회 중 17회)다.

최근 분위기, 이번 시즌 전적 등을 고려하면 국민은행의 통합우승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국민은행 '에이스' 박지수는 대기록을 노리고 있어 동기부여가 강하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최우수선수(MVP)를 받는다면 박혜진(BNK), 타미카 캐칭(은퇴)과 함께 3회 수상으로 공동 1위가 된다.

역대 최다 리바운드 경신까지 단 17개만 남겨놓고 있다.

정선민(은퇴)이 286개를 기록해서 역대 1위다. 박지수(현재 269개)가 이번에 17개를 더하면 타이, 그 이상이면 단독 1위가 된다.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의 이해란.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단기전에서는 예상 밖 전개가 펼쳐질 수 있다.

또 삼성생명은 업셋(정규리그 하위 팀 승리)에 강한 구단이다.

이번 시즌 4강 PO에서 하나은행을 제압한 것뿐 아니라,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두 차례나 업셋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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