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강남 현대모터스튜디오서 신형 스타리아 공개
세미 애닐린 가죽·에어셀 마사지 등 'VVIP 공간' 구현
일렉트릭 모델 현대차 최초 전·후방 충전 포트 탑재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이동이 곧 휴식이다."
21일 서울 강남구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현대차가 공개한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 2열 시트에 몸을 맡기자 등받이가 천천히 눕고 레그레스트가 올라왔다.
마사지 기능이 압력으로 허리와 등을 밀어내듯 작동하며 차량 내부는 순식간에 '이동 공간'에서 '휴식 공간'으로 바뀌었다.
현대차는 이날 프리미엄과 전동화를 결합한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과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을 공개하며 다목적차량(MP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날 현장에서 공개된 스타리아 리무진은 기존 모델의 공간성과 활용성을 기반으로, 이동 시간을 '휴식과 경험의 시간'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철민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상무는 "스타리아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비즈니스에서는 하나의 이미지가 되고, 일상에서는 휴식의 시간이 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무진 모델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프리미엄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한 결과물"이라고 자신했다.
공개된 뉴 스타리아 리무진에 직접 탑승하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2열 '이그제큐티브 시트'다.
표면 코팅을 최소화한 세미 애닐린 가죽은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이 돋보였으며, 손으로 눌렀을 때 느껴지는 반발감 또한 과하지 않았다.
리클라이닝 버튼을 누르자 등받이가 뒤로 눕고 레그레스트가 올라왔다.
여기에 14개의 에어셀로 구성된 마사지 기능은 진동이 아닌, 압력으로 밀어주는 방식이 특징이었다.
또 암레스트와 레그레스트까지 열선 기능을 확대 적용하고, 시트 각도와 자세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작은 라운지 체어에 앉아 있는 느낌을 구현하기 위함이다.
유병주 현대차 MLV프로젝트5팀 책임연구원은 "장거리 이동에서도 피로를 줄이고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은 기존 스타리아의 철학을 계승하면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전면부에는 하나로 이어지는 LED(발광다이오드) 라인을 적용해 심리스 이미지를 강조했고, 절제된 그릴과 블랙톤 엠블럼으로 고급감을 더했다.
신태식 현대상용디자인팀 책임연구원은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고 형태 본연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며 "정제된 럭셔리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내장 디자인의 콘셉트는 '럭셔리한 여정의 연속성'이다. 이동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 되는 공간을 지향했다.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 판매 가격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6인승 6909만원 ▲9인승 5980만원이고 일렉트릭 6인승은 8787만원이다.
이날 행사에서 함께 공개된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현대차 대형 승합 차량의 첫 순수 전기 MPV다.
84.0kWh 4세대 배터리를 언더플로어에 탑재해 기존 실내 공간을 유지했고, 최고 출력 160kW, 1회 충전 최대 387㎞ 주행이 가능하다.
전·후방 듀얼 충전 포트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긴 차량으로 인한 운전자의 충전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전면에는 급속·완속 충전구를 기본 탑재하고 후면에는 완속 충전구를 옵션으로 운영한다.
800V 초고속 충전 지원으로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약 20분이면 된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리무진과 전기 모델을 통해 MPV 시장에서 프리미엄과 친환경 수요를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 판매 가격은 ▲카고 3인승 5792만원 ▲카고 5인승 5870만원 ▲투어러 11인승 6029만원 ▲라운지 7인승 6597만원 ▲라운지 11인승 654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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