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승객 하차 등 종로 일대 교통 혼잡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이수안 인턴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1일 서울 도심에서 출근길 버스 저지 시위를 벌인 데 이어, 고용노동청 앞에서 장애인 노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갔다.
이날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전장연 활동가들은 오전 8시15분께부터 30여분 동안 종각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전용차로를 점거하며 저상버스 도입 등 이동권 보장을 요구했다.
이로 인해 버스 승객들이 하차하고 다른 버스들은 우회하는 등 종로 일대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대치 과정에서 경찰 1명이 갈비뼈 부상을 입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으로 병원 이송 후 갈비뼈 부근 통증으로 진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오전 9시께 시위를 마친 뒤 중구 고용노동청 앞으로 이동해 '2026 장애인 차별철폐 선거연대 투쟁결의대회 및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제도화 투쟁'를 열고 2일차 집회를 이어갔다.
오전 10시께 시작된 집회에는 경찰 100여명이 배치돼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비장애인 중심주의와 능력주의 세상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우리 기본권을 보장받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그런 세상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단체는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를 핵심 요구로 내세웠다.
전장연은 장애인의 날인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도심 집회를 이어가며 이동권과 노동권, 탈시설 정책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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