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추가 협상 기대에 원·달러 환율, 1470원대 출발

기사등록 2026/04/21 09:11:28 최종수정 2026/04/21 09:22:24

"협상 타결까지 불확실성은 여전"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 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원탁회의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17.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에 관한 기대감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되자 원·달러 환율도 1470원대에서 장을 시작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4.8원 내린 1472.4원으로 장을 출발했다. 전날 주간 거래에서 1477.2원, 야간 거래에서 1472.8원으로 마감한 데 이어 추가 하락한 것이다.

이날 오전 8시55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07로 전날(98.10)보다 하락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휴전 시한을 미국 동부시간 22일 저녁(한국 시간 23일 오전)으로 언급하며 "기한을 더 연장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일 선언한 2주 휴전은 당초 21일 오후(한국 시간 22일 오전)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별다른 설명 없이 하루를 늘려 잡은 것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기한을 우리 시간으로 목요일 오전 9시까지 하루 늘리며 협상 결렬에 따른 리스크 오프 재료는 일단 봉합됐다"면서도 "유가 상승과 협상 불확실성, 역내 달러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도 "미국과 이란 2차 협상 기대에 위험 선호가 회복되고, 환율도 하방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면서도 "협상 타결까지는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에 환율 하방이 다소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