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방송 'K-Channel 82' 연계…콘텐츠 공급∙제작∙편성 협력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유진그룹이 미국 방송사와 협력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속도를 낸다.
유진그룹의 미디어 중간지주사인 유진이엔티는 미국 최대 지역 지상파 네트워크 기업인 싱클레어 브로드캐스트 그룹(Sinclair Broadcast Group)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컬처 콘텐츠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체결됐다. 싱클레어의 델 팍스 기술총괄 사장과 유진이엔티 강희석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YTN도 싱클레어와 별도의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싱클레어는 미국 내 86개 권역에서 185개 지상파 방송국을 운영하는 대형 미디어 그룹으로, 최근 한국 방송·미디어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K-콘텐츠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차세대 방송 규격인 ATSC 3.0 기반 K-콘텐츠 전문 채널 ‘K-Channel 82’를 통해 양방향 서비스와 맞춤형 광고, 쇼핑, 투표 기능을 결합한 방송 환경 구축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Channel 82’와 싱클레어의 지상파 방송망을 활용해 뉴스, 교육, 문화, 다큐멘터리, 정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미국 시청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미국 시청자를 겨냥한 공동 제작을 추진하고, 채널 편성 및 콘텐츠 운영, 스튜디오·제작 협업, 신규 사업 모델 발굴 등 전방위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유진이엔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양 콘텐츠 분야에서 축적한 기획·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와 산업, 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의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유진이엔티의 콘텐츠 제작 역량과 싱클레어의 미국 방송 네트워크를 결합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K-컬처와 산업을 세계에 연결하는 미디어 플랫폼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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