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AI 써본 서울시민 43%…키오스크는 87% 이용 경험

기사등록 2026/04/21 06:00:00 최종수정 2026/04/21 06:14:25

서울시민 5500명 대상 가구방문조사 결과

[서울=뉴시스] 생성형 AI 이용 현황. (자료=서울AI재단 제공) 2026.04.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민 중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써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AI재단(이사장 김만기)은 서울시민 5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서울시민 디지털역량실태조사' 결과 서울시민의 43.2%가 생성형 AI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23년(15.4%) 대비 27.8%p 증가한 수치다. 2년 만에 약 3배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5세 미만 이용 경험률이 63.9%인데 반해 고령층은 12.2%에 그쳤다.

생성형 AI 유료 이용자는 10.6%였다. 20대 23.8%, 30대 20.1%, 40대 11.2%로 연령이 낮을수록 유료 이용 비율이 높았다.

생성형 AI 활용 목적은 정보 검색(92.2%)이 가장 많았다. 일상 대화(65.2%), 문서 작업(44.0%) 순이었다.

일상 대화 목적 이용이 2023년 대비 42.9%p 높아졌다. 생성형 AI의 활용이 정보 탐색을 넘어 일상적 소통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재단은 분석했다.

키오스크(무인 안내기) 이용 경험률은 87.7%로 2023년(81.7%) 대비 6.0%p 높아졌다.

고령층 이용률은 2023년 57.1%에서 2025년 71.7%로 14.6%p 상승했다. 65세 이상에서 증가 폭이 컸다.

다만 고령층 63.3%는 여전히 키오스크 이용 시 불편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유는 선택 사항 적용의 어려움(50.9%), 뒷사람 눈치(47.2%) 등이 꼽혔다.

고령층 키오스크 이용자 중 55.5%는 키오스크 조작이 미숙하다고 응답했다.

고령층은 디지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디지털 문제 해결을 위해 주변 도움(56.2%)을 받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해결하지 못한다(20.2%)는 응답도 20%를 넘겼다.

서울AI재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해 서울시로부터 대행 운영 중인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와 '서울AI디지털배움터'의 AI·디지털 교육프로그램을 고도화한다.

또 고령층 일대일 교육 사업인 'AI 탐험대 어디나지원단'을 강화하는 한편 AI 격차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서울시 AI 격차 인덱스' 개발 연구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AI는 이미 시민의 일상으로 들어왔지만 개인 역량의 차이로 AI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AI를 잘 활용해 삶을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며 AI와 동행하는 AI 시티 서울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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