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CU물류센터서 집회 중 사망 사고
민주노총, BGF리테일 본사 앞 회견 예고
[서울=뉴시스]이태성 기자 = 20일 오전 경남 진주시 CU 진주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진상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발생한 사망사고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본청 감사관실에서 신속하게 진상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당시 차량을 운전했던 운전자를 긴급체포했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고인의 유가족에 대한 심리 상담 등 충분한 지원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사고 관련 오는 21일 낮 12시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화물연대는 화물기사 처우개선 교섭을 요구하며 연좌 농성 투쟁 중이었으나, 원청은 교섭에 응하지 않은 채 파업 무력화를 위한 대체 차량 투입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연좌 농성 조합원을 강제로 밀어내며 대체 차량 출차를 강행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자본의 방패막이 역할을 자임한 경찰을 규탄한다"고도 지적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32분께 경남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물류센터 집회 현장에서 2.5t 물류 차량이 집회에 참가한 노조원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BGF리테일 측에서 대체한 물류 차량 출차를 노조원이 막아서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이날 집회 과정에서 20대 경찰 기동대원이 타박상을 입는 등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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