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중 '편한 교복' 이야기…경기교육청, 유튜브서 소개

기사등록 2026/04/19 13:16:41

이견 조율부터 정착까지 담아…학교구성원 출연

경기교육청, 현장 실천 사례 6편 순차 공개

[수원=뉴시스] '우물현답' 유튜브 영상 화면.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6.04.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정책 실천 사례를 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하는 '우물현답(우리 학교에 물어보면 현명한 답이 있다)' 시리즈 첫 편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1탄 '동탄중학교의 편한 교복 이야기'를 이날 유튜브 채널 지오이(GOE)에 올렸다. 영상에는 동탄중 학생·학부모·교원이 직접 출연해 편한 교복 추진 배경과 이견 조율, 위기 극복 과정 등을 소개한다.

동탄중의 편한 교복은 학생들이 먼저 변화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2024년 학생자치회가 자체 제작한 후드집업을 자치회 학생들이 입고 다니자 다른 학생들의 관심이 커졌고, 기존 정장형 교복의 불편함을 개선하자는 목소리로 이어졌다.

이에 학교는 학생·학부모·교사가 참여하는 규정개정위원회를 꾸리고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야구점퍼·플리스·후드집업·맨투맨 등을 놓고 조사한 결과 후드집업과 맨투맨이 압도적 선택을 받았고 구성원 80% 이상의 동의를 거쳐 최종 디자인이 확정됐다.

학부모들은 건조기 사용 시 옷이 줄어들지 않도록 소재와 품질에 의견을 냈다. 편한 교복 도입 뒤 교복 구입 비용이 약 40만 원 수준으로 줄었고 아침 준비 시간 단축과 활동 편의성 향상으로 학생 만족도도 높아졌다.

도교육청은 동탄중을 시작으로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등 총 6개 학교를 선정해 상호존중 학교문화, 아침 스포츠 활동, 디지털시민교육, 경기미래교육과정 등 주제로 6편까지 순차 제작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스스로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더 많은 학교의 사례를 발굴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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