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은 '한밤중, 지구대를 찾아온 한 가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오후 8시께 대전 가수원지구대에 한 가족이 방문했다. 이들은 "아이의 꿈이 경찰인데, 전해주고 싶은 선물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고 밝혔다.
아이가 준비한 선물은 직접 만든 종이 경찰차 모형이었다. 아이는 종이를 접고, 잘라서 붙이고, 색칠까지 해서 경찰차 모형을 완성했다. 선물을 받은 가수원지구대 송규 경감은 "잘 만들었다"면서 기뻐했다.
송 경감은 아이를 데리고 순찰차 앞으로 가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그는 "평소 아이들이 지구대에 찾아오면 경광등을 켜고, 사이렌 소리를 줄인 후 순찰차 앞에서 사진을 찍어줬다"고 설명했다.
아이는 사진을 찍으면서 송 경감에게 "저번에도 찍어주셨다"고 말했다. 송 경감은 "전에도 사진을 찍었던 점을 기억하고 선물을 가져왔구나 싶었다.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경찰관을 계속 생각하면서 선물을 전달했다는 점이 정말 고마웠다"고 밝혔다.
송 경감은 "(이 선물은) 훈장"이라면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지 늘 고민했는데,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면 되겠다는 확신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가 준 편지와 선물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관하고 있다. 내 소셜미디어(SNS) 프로필에도 올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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