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일주일…전국 30% 시행

기사등록 2026/04/19 12:00:00 최종수정 2026/04/19 12:40:24

5부제 시행대상서 제외된 공영주차장 3895곳

"전통시장·지역관광·지역핵심 상권 등에 영향"

지방정부 115개는 시행 안해…'대중교통 열악'

민간 기관 73곳도 승용차 부제에 자발적 참여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공영주차장 5부제(요일제)가 시작된 8일 서울 시내의 공영주차장에 5부제 시행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5부제는 자동차번호판 끝번호가 1·6번이면 월요일, 2·7번은 화요일, 3·8번은 수요일, 4·9번은 목요일, 5·0번은 금요일 운휴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주말과 공휴일은 운행이 가능하다. 제외되는 공영주차장은 전통시장·관광지 인근 등 국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주차장, 환승주차장 등 대중교통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주차장, 주차혼잡지역으로 현저한 주차난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공공기관장이 인정하는 주차장 등이다. 2026.04.08. 20hwan@newsis.com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정부가 공영주차장에 5부제를 적용한 지 일주일이 된 가운데, 지방정부 128개가 공영주차장 1694곳에 대해 승용차 5부제를 시행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5일 기준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 관련 지방정부 243개가 제출한 시행계획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반면 5부제 시행대상에서 제외된 공영주차장은 3895곳이었다.

각 지방정부는 전통시장·관광지 활성화, 지역 핵심 중심상권 주차난 해소, 대중교통 환승, 거주민 주차공간 제공 등의 목적으로 공영주차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이용 제한시 지역경제 악영향과 주민 생활 불편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부는 "이러한 불편과 민원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위기 극복을 위해 약 30% 공영주차장이 5부제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영주차장 5부제를 시행하지 않는 지방정부는 115개였다.

이들 중 상당수는 대중교통이 열악한 광역시 외 지역으로, 유료 노상 및 노외주차장이 없는 지방정부가 33개였다.

지방정부 82개에서는 여건이 어려워 5부제를 시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에 호응해 민간에서도 자발적으로 승용차 부제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민간 기업 40개, 금융사 19개, 협·단체 14개가 승용차 부제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2부제는 KB금융·NH농협금융·신한금융·한국거래소·코스콤·한국증권금융 등 19곳에서 시행되고 있다.

5부제는 삼성전자·HD현대·LG그룹·CJ그룹 등 48곳, 10부제는 한양대학교·삼성물산 등 6곳에서 시행 중이었다.

아울러 이들 기업 및 협·단체 대부분은 승용차부제와 함께 적정 실내온도 준수, 불필요한 조명 끄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걷거나 자전거타기 등 12가지 에너지 절약 국민 행동도 참여 중이다.

총 85개 기업 및 협·단체 등 민간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덕열 기후부 수소열산업정책관은 "공공기관 2부제 및 공영주차장 5부제 등 공공의 솔선수범에 민간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참여하고 있다"며 "승용차부제와 에너지 절약에 자발적으로 동참해주신 모든 기업과 협·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pp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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