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성 시인 성희롱 폭로' 김현진씨 사망…향년 28세

기사등록 2026/04/18 09:28:59 최종수정 2026/04/18 09:32:16

서대문구 동신병원에 빈소…발인 18일 오후

[서울=뉴시스]미투운동 그래픽.(사진=뉴시스DB) 2026.04.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과거 시인 박진성씨에게서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한 김현진(28)씨가 사망했다.

18일 김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이은희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짧았지만 빛나고 뜨거웠던 98년생 김현진님의 작별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현진님은 용기 있고 총명한 청춘이었고, 그가 낸 용기에 아주 많은 여성들이 함께 손잡고 직진해 사필귀정을 일궜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미성년자였던 2015년 박씨에게서 성적 수치심을 주는 부적절한 전화와 메시지를 여러 차례 받았다며, 이듬해 SNS를 통해 폭로했다.

이후 김씨는 '허위 미투운동을 했다'는 취지의 박씨의 주장에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 박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재판에 넘겨진 박씨는 유죄가 인정돼 2024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 8개월을 확정받았다.

김씨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동신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이날 오후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