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지니언스는 미토스 충격에 따른 금융권 EDR 의무화 기조, 소버린시큐리티 정책 부상, 개인정보보호법 강화 및 정보보호 공시 의무 확대 등 복수의 구조적 수요 확대 동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면서 "내 NAC(네트워크 접근제어) 점유율 71%, EDR 점유율 46%라는 압도적 시장 지위 위에 백신(AV) 신제품과 구독형 전환이 더해지며 올해 실적은 규제 강화와 민간 침투 가속에 힘입어 의미 있는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이 공개한 AI 모델 미토스는 인간 해커 이상의 취약점 발견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 금융당국이 긴급 대응에 착수했다. 미국 금융 당국은 주요 금융사 CEO를 소집해 긴급 보안 점검 회의를 개최했으며, 이에 대한 파장은 국내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3일 금융사들을 긴급 소집해 미토스 대응 회의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주요 금융사들의 EDR 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단순히 현황을 파악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EDR의 도입을 사실상 의무화하겠다는 감독 기조 전환으로 해석된다.
이 연구원은 미토스의 등장은 AI가 사이버 공격의 수단이 되는 시대가 본격화됐음을 의미하며, 이에 대응하는 AI 기반 보안 솔루션을 보유한 지니언스의 기업 가치는 단순한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가 아닌 AI 보안주로서 재평가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글로벌 200곳 이상의 구독 고객 확보와 100% 리텐션(유지)으로 입증된 기술 경쟁력, 자사주 소각·고배당 공시로 강화된 주주환원 모멘텀까지 고려하면, 현 주가 수준은 AI 시대 보안 수요의 구조적 확대와 지니언스의 플랫폼 전환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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