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9일까지 접수…지역 문화자원 발굴 및 생태계 보존 목적
경기도 및 경기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박물관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의 생활 터전과 생태계 전체를 보존·활용하는 '에코뮤지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대상은 시흥시에 소재한 문화예술단체,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사회적기업 등 지역 기반 단체와 공공기관이다. 특히 지역 거점으로 활용 가능한 공간을 확보한 단체는 심사에서 우대받을 수 있다.
시는 사업 적합성, 지역성, 실행 가능성, 주민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4개 내외의 후보 거점을 선정한다. 선정된 단체에는 운영비로 최대 1000만원이 지원되며, 전문가 컨설팅과 심포지엄 참여 등 역량 강화 기회도 제공된다.
선정 단체는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지역 문화자원 발굴 및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후 성과 평가를 거쳐 2027년 본 사업 거점으로 전환될 경우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 시흥 지붕없는 박물관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화산업국가단지의 역사를 기록하는 '시화공단 기록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의 근현대 유산 보존에 앞장서 왔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생태 경관과 건축 유산, 주민의 기억이 담긴 생활문화 등 신규 자원을 폭넓게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접수는 내달 29일 오후 3시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시흥시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우 시흥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의 숨은 자원을 주민과 함께 발굴해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이라며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역량 있는 단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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