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설립자 헤이스팅스, 6월 은퇴 발표

기사등록 2026/04/17 07:20:37

DVD 대여 서비스 업체를

전 세계 영상 대기업 전환

헐리우드 재창조한 혁신가

[바르셀로나=AP/뉴시스]넷플릭스 공동설립자 리드 헤이스팅스. DVD 대여 업체였던 넷플릭스를 전세계 영상 문화를 재편하는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그가 오는 6월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2026.4.17.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넷플릭스를 DVD 구독 서비스 회사에서 전 세계를 아우르는 스트리밍 및 영상 제작 대기업으로 탈바꿈시킨 리드 헤이스팅스 이사회 의장(65)이 16일(현지시각) 오는 6월 퇴임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헤이스팅스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이번 여름 물러나는 결정이 "새로운 일들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넷플릭스를 공동 창업한 헤이스팅스는 30년 동안 인터넷을 활용해 헐리우드를 재창조했다.

헤이스팅스는 실리콘밸리와 헐리우드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기업 문화를 정립했다.

헤이스팅스는 2023년 공동 최고경영자 직에서 물러났고 최고제품책임자 겸 최고운영책임자였던 그렉 피터스가 공동 최고경영자직을 승계했다. 다른 최고 경영자는 테드 사란도스다.

당시 퇴임을 밝히는 주주 서한에서 헤이스팅스는 사란도스와 피터스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들의 넷플릭스에 대한 헌신이 자신이 물러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지구 거의 모든 나라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2016년 1월이 가장 기뻤던 시기였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당시 130개 국가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출시했다.

헤이스팅스는 2023년 매입한 유타주의 파우더 마운틴 스키 리조트를 일반 대중과 초부유층 모두를 위한 휴양지로 탈바꿈시키려 노력해왔으며 넷플릭스 이사회의장에서 퇴임한 뒤 이 작업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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