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보다 현장…농업기술센터·배원예농협 협업
17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나주시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청년 배 전문반'이 문을 열었다.
교육에는 청년 농업인 33명이 참여해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총 17회, 80시간 과정을 이수한다. 수업은 과수 재배 관리에 그치지 않고 저장·선별, 가격 형성, 판로 개척까지 이어진다.
농사를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산업'으로 이해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번 과정은 나주배원예농협과의 협업으로 꾸렸다. 산지 조직과 교육기관이 함께 커리큘럼을 짜면서 현장 적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개강식에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문가가 배 산업의 흐름과 향후 시장 전망을 짚어 교육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교육생들은 기후 변화와 소비 패턴 변화 속에서 나주 배의 경쟁력을 어떻게 유지할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프로그램은 실습 비중을 높여 병해충 대응, 품질 관리, 출하 전략 등 농가 운영에 바로 연결되는 내용에 집중한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교육을 단순한 과정이 아니라 지역 농업 구조를 바꾸는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기술과 경영을 함께 갖춘 청년 농업인을 육성해 배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형남열 나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청년 농업인이 기술과 경영을 함께 갖춘 주체로 성장해야 지역 농업이 지속된다"며 "성과가 현장에서 바로 나타나는 교육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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