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유가 여파에…홍콩 항공사 일부 운항 중단

기사등록 2026/04/16 19:28:20 최종수정 2026/04/16 19:32:27

그레이터베이항공 홍콩-방콕 노선 4개월여 운항 않기로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미국과 이란의 휴전 불확실성이 커진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거래가와 코스피가 송출되고 있다. 2026.04.13. hwang@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으로 인해 홍콩 일부 항공사의 특정 노선 운항이 4개월간 중단된다고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의 저비용 항공사인 그레이터베이항공은 유가 급등으로 인해 홍콩과 태국 방콕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4개월 이상 중단했다.

항공사 홈페이지에는 다음달 11일부터 9월 22일까지 홍콩에서 방콕으로 가는 항공편이 없고 다음달 12일부터 9월 30일까지 방콕발 홍콩편 항공편이 없다.

해당 항공사는 연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서비스를 조정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란 전쟁으로 인해 호르무즈해협이 사실상 폐쇄되고 석유 공급난으로 인해 유가 불안이 지속되면서 홍콩의 다른 항공사들도 운항을 일부 감축하는 추세다.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은 다음달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호주·남아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일부 노선을 중심으로 총 운항편의 2%가량을 감축할 것이라고 지난주 밝혔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의 저비용 항공사인 HK익스프레스 역시 다음달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항공편 가운데 약 6%를 취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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