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서 세 차례 탈락의 고비를 마셨던 무주~성주~대구(동서3축)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해 경북도 등 관련 지자체들이 예타 통과를 위한 공동 대책에 나선다.
16일 성주군청에서는 경북도, 전북특별자치도, 대구시와 관련 5개 시·군(무주·김천·성주·칠곡·달성), 한국도로공사 등의 관계자들이 모여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과거 예타에서 세번이나 탈락된 이 도로는 전북 무주에서 경북(김천·성주·칠곡)을 거쳐 대구(달성)에 이르는 84.1㎞(경북구간 58㎞) 구간으로 사업비는 6조3997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서 참석 지자체들은 예타 대응 용역 추진, 사업추진 공동건의문 채택, 사업추진 촉구 범국민 서명 운동, 국회정책 토론회 개최 등에 합의했다.
특히 경제성(B/C) 분석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이 노선이 국토균형발전에 미치는 영향과 영호남 상생발전의 핵심축이라는 논리 발굴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3개 광역지자체는 예타 대응 용역 추진상황 및 정보를, 5개 기초지자체는 평가에 대비해 지역 내 유동 인구 변화, 산업단지 개발현황,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한 수요 창출 방안 등 고속도로 건설에서 발생할 시너지 등을 증명할 기초자료를 공유하기로 했다.
1992년 국가간선도로망 수립 이후 장기 미구축된 동서3축 고속도로는 전체 구간(새만금~포항) 중 대구~포항(2004년), 전주~무주(2007년), 새만금~전주(2025년) 구간은 이미 개통됐으나 무주~성주~대구 구간만 남겨놓은 상태다.
이 사업에 대한 예타는 지난 1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착수한 상태이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2년 걸린다.
박종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과거 세 차례의 실패를 거울삼아 이번에는 부족한 경제성을 보완하기 위해 정책적 타당성 논리를 얼마나 정교하게 수립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각 지자체가 보유한 작은 데이터 하나가 예타 통과의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시도민들에게 고속도로 예타 통과와 조기 건설이라는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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