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공법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5·18 정신이 깃든 역사적 공간에서의 극우 집회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민주주의 정신이 서린 역사적 공간에서 극우 집회가 예정된 사실에 우리는 깊은 분노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금남로는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희생이 서려 있는 자리이자 기억과 책임, 역사적 성찰이 요구되는 엄중한 공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중요한 가치이지만, 자유는 역사에 대한 부정과 왜곡, 그리고 타인의 고통 위에 서 있을 수 없다"며 "민주주의는 책임 없는 자유가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존중 위에서만 성립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당 집회는 즉각 철회돼야 하며 관계 당국 역시 이를 결코 용인해서는 안 된다"며 "해당 공간의 역사적 성격에 부합하는 관리와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권을 요구하는 한 보수 성향 유튜버는 최근 경찰에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윤 어게인'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이 유튜버는 과거 금남로에서 유공자 명단 공개 요구 등 5·18을 폄훼하는 취지의 집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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