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 호날두처럼 친선 경기 '노쇼' 논란

기사등록 2026/04/16 15:02:57

지난해 아르헨티나 대표팀 친선 경기 불참 잡음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리오넬 메시가 25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축구협회 훈련장에서 모리타니와 평가전을 앞두고 훈련 중 몸을 풀고 있다. 2026.03.26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노쇼 논란에 휩싸였다.

16일(한국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메시는 플로리다 친선 경기 결장으로 700만 달러(약 104억원)의 계약 위반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마이애미-데이드 법원에 따르면 이벤트 프로모터 '버드 뮤직 그룹'은 지난달 메시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를 상대로 사기 및 계약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비드는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와 독점 계약을 체결, 지난해 10월 진행된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와 아르헨티나 남자 축구 대표팀의 친선 경기를 조직하고 홍보하는 권리를 가졌다.

비드는 티켓, 중계 및 스폰서 이익을 가질 예정이었다.

여기에는 '메시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각 경기에서 최소 30분 이상 출전'이 약속됐다고 한다.

하지만 메시는 10월10일 베네수엘라전에 출전하지 않고 경기장 스카이박스에서 가족, 지인들과 관람만 했다.

다음 날 메시는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의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애틀랜타 유니이티드와의 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그리고 메시는 14일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까지 소화했다.

애초 이 경기는 시카고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낮은 티켓 판매율과 이민 단속 상황 등의 영향으로 플로리다주에서 펼쳐졌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티켓 가격을 25달러까지 낮췄고, 애초 예정됐던 경기장보다 규모도 더 작았으나 매진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비드 측은 정확한 손해배생 금액을 명시하진 않았으나, 메시가 출전하지 않은 것과 저조한 티켓 판매로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유벤투스의 호날두가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 호날두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2019.07.26.  bluesoda@newsis.com

과거 2019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가 한국을 찾았을 때도 당시 소속 선수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벤치만 지켜 노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호날두는 수많은 팬들의 비난을 받았고, 주최사에 대한 손해배상 및 위약금 청구 소송이 불거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