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처 '모두의 아이디어' 국민 공모에 2만7185건 봇물

기사등록 2026/04/16 13:34:56

국민 창의성과 집단지성 활용한 경제·기술혁신

[대전=뉴시스] 16일 정연우 지식재산처 차장이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서 '모두의 아이디어' 접수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ys0505@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전 국민을 상대로 진행된 지식재산처의 '모두의 아이디어'가 정부 부처 아이디어 공모전 역대 최대 흥행 성적을 거뒀다.

지식재산처는 지난 1월 8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모두의 아이디어 접수 결과, 최종 제출된 아이디어는 2만7185건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전용 누리집을 방문한 누적 횟수는 545만여회에 이른다.

분야별로는 자유공모 정책분야에 가장 많은 1만765건(39.6%)이 접수됐고 지정공모 9264건(34.1%), 자유공모 기술분야 7156건(26.3%)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 과제별 분석에선 자유공모 정책분야의 경우 국토·교통 1736건, 행정·안전 1595건, 보건·복지 1207건 순이였고 기술 분야에서는 제조업 1345건, 정보·통신업 1192건, 과학·기술업 712건으로 집계됐다.

또 지정공모 분야(10개 과제)에서는 행정안전부 'AI로 더 편리한 공공서비스 만들기' 과제에 1617건이 접수돼 가장 많은 참여를 보였다.
 
모두의 아이디어는 지식재산처 출범 제1호 프로젝트로,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창업과 R&D로 연결시키고 각 부처의 정책에 반영하는 범국민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정연우 지식재산처 차장은 "이번 기록적인 성과는 일상 속 불편을 제도개선과 기술혁신, 나아가 사업화로 직접 해결하려는 국민의 높은 참여 열기가 반영된 결과"라며 "풀뿌리 경제혁신 프로젝트로 국민 개개인의 지혜가 모여 경제성장과 사회발전으로 이어지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5월 말까지 1차로 분야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를 선별한다. 심사는 정책·기술 세부 분류별 30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엄격한 기준으로 선발된 전문가가 10여일간 집중 심사를 실시한다.

아이디어 도용과 유출을 막기 위해 심사위원은 비밀유지서약 후 지정된 공간에서 제한된 시간 동안 시스템을 통해서만 열람하여 평가를 진행한다.

아이디어 1건당 3명의 심사위원이 평가하며 점수 표준화를 통해 공정성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총 100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식재산처는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 9월 말까지 창업, 사업화, 정책 반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도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정 차장은 "분야별 전문가 자문 및 아이디어 스케일업을 시작으로 정책 아이디어는 실증까지, 기술 아이디어는 특허출원과 시작품 제작까지 선택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정책 아이디어는 소관 부처 담당 공무원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정책 반영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0월까지 수상자 60명을 선정한 뒤 왕중왕전을 거쳐 최종 수상작을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정책 아이디어는 법령과 제도에 반영되고 기술 아이디어는 창업과 사업화로 실현되도록 범부처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최우수자에겐 1억원의 수상금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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