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위안뎬쿤'호, 중국 저장성 닝보·저우산항에서 출항
전기차 배터리 300대 용량 전기로 구동
자율항행 기술 탑재돼 최적 경로 등 자동 계산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국 첫 1만t급 순수 전기 스마트 컨테이너선인 '닝위안뎬쿤'호가 저장성 닝보·저우산항에서 자싱 자푸항 지역으로 출항하면서 공식적인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
닝보원양운수가 개발한 닝위안뎬쿤은 길이 127.8m, 폭 21.6m 크기로 742개의 표준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다. 총 저장 용량이 약 2만㎾h인 10개의 표준 배터리 컨테이너로 구동되며 이는 가정용 전기차 약 300대의 배터리 용량을 합친 것과 같다.
닝보·저우산항은 해당 선박 가동 뒤 연간 580t의 연료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400t 이상 줄여 진정한 무공해 항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당 선박은 지능형 플랫폼과 스마트 엔진룸 시스템을 갖추고 핵심 자율항행 기술이 탑재돼 실시간 파노라마 선박 모니터링, 전천후 시각 인식, 자율 경로 구상, 충돌 회피 자동 알림 등 스마트 기능도 갖췄다.
이를 통해 운항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최적의 경로를 자동으로 계산하면서 위험을 선제적으로 식별하고 회피할 수 있다.
닝보·저우산항은 "순수 전력과 지능형 내비게이션으로 구동되는 중국 연안 컨테이너 해운의 새로운 탐사·개발의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닝위안뎬쿤은 닝보원양운수의 첫 순수 전기 스마트 선박 2척 중 하나로 자매선인 '닝위안뎬펑'호가 다음달 시험 항해를 시작한 뒤 6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들 두 선박은 이후 지정 노선에서 확대 운항을 시작한다.
기술산업 전문가 마지화는 "중국은 신에너지, 특히 전기 관련 부문에서 비교적 완전하고 성숙한 산업망을 구축했다"며 "중국의 배터리, 전기 구동 시스템과 모터의 발전으로 재활용 기술이 창출되고 조선 분야의 산업 자원이 공유되면서 대형 전기 선박의 출현은 자연스러운 단계"라고 글로벌타임스에 말했다.
중국은 항공 분야에서도 스마트 기술 적용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은 이날 최대 적재량 1.5t, 최대 순항 속도 시속 310㎞, 최대 항속거리 2360㎞인 상업용 무인 화물 항공기 HH-200의 시험 비행을 완료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해당 항공기는 완전 지능형 자율비행 및 인공지능(AI) 기반 장애물 회피 기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 국내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의 섬 간 운송, '일대일로' 프로젝트 참여 국가의 항공 화물 운송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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