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무거운 책임감 갖고 안전 체계 혁신…생명 우선 가치 실현"

기사등록 2026/04/16 12:18:01 최종수정 2026/04/16 14:56:24

'제12회 안전의 날' 기념식 기념사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04.16.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6일 "정부는 안전 관리 체계를 혁신해서 '생명이 존중받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안전의 날'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왜 이런 비극이 반복되는가' 하는 뼈아픈 질문에 정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근본적 변화로 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제정한 열두 번째 '국민안전의 날'이다. 12년 전 오늘, 비극적인 사고로 희생된 304분의 명복을 빈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는 소중한 가족을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잃은 유가족께서도 함께하고 계신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서는 지나친 것이 부족한 것보다 수백 배 낫고, 과하다는 비난을 받더라도 그것을 통해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국민주권정부는 '생명과 안전이 우선인 사회'를 국정 운영의 주요한 가치로 삼고 안전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안전 정책의 기반부터 탄탄히 다지겠다"며 "'생명안전기본법', '사회재난대책법'을 제정하고, 대통령 직속 '국민생명안전위원회'를 설치해서 체계적이고 일관된 안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현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인력도 확충하고, 재난·재해 관련 전문 자격 제도를 도입해서 재난 안전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며 "AI 기반 CCTV, 드론 등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서 재난 대응 속도와 정확성도 높이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범부처가 함께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철저하게 추진하겠다"며 "미래 세대,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 취약 지역에 CCTV를 확충해 사각지대를 없애고, 학교 주변에 안전한 통학로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후 대응도 철저히 하겠다"며 "재난 피해자에 대한 원스톱 지원을 강화하고, 국가안전사고조사위원회를 설치해서 참사 원인 규명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한 주체의 노력만으로는 우리가 지향하는 안전을 만들어 낼 수 없다"며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야만 안전을 뿌리내리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좀 불편하고 느리더라도 원칙과 기본을 지키고, 나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배려야말로 우리 사회 안전에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순간에도 전국 곳곳의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든 분에게 국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 감사의 말을 전한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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