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개봉1동사거리 일대, 1850가구 최고 42층 재개발

기사등록 2026/04/16 11:15:00 최종수정 2026/04/16 13:16:23

매봉산~고척근린공원 간 녹지 연결, 공공보행통로 배치

[서울=뉴시스] 신통기획 구상도. (자료=서울시 제공) 2026.04.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구로구 개봉동 120-1번지 일대 주택 정비형 재개발 사업 신속통합기획(1853가구 내외, 최고 42층 규모)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용도 지역이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일괄 조정된다. 용적률이 완화(20%)되고 사업성 보정 계수(2.0) 등이 적용돼 사업성이 개선됐다.

대상지는 남부순환로와 고척로 교차점에 있어 광역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매봉산과 고척근린공원, 계남근린공원 등 녹지가 있다.

1970년대 형성된 저층 주거지가 밀집해 있고 기반 시설이 낡아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했다.

시는 개봉1동 사거리 일대 최고 42층 규모 스카이라인을 조성한다. 생활권 중심부에 상징적인 경관 타워를 배치한다.

매봉산과 고척근린공원을 잇는 폭 30m 축을 조성해 도시 경관과 녹지 연결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사거리 생활권 중심부에는 상징 경관형 타워와 근린 생활 시설이 결합된 복합 주동을 배치한다. 세곡초 옆에는 햇볕을 고려한 중·저층 주동, 단지 내 단차 발생 구간에는 테라스형 주동, 남부순환로 변에는 직각 배치를 적용한다.

매봉산과 고척근린공원에 조성된 구로행복길과 주변 사업지를 순환형 공공 보행 통로로 연결한다. 주요 보행로에 개방형 시설을 조성한다.

세곡초에 접한 고척로33길 주변에 방과 후 교실, 작은 도서관, 돌봄 시설 등 교육·돌봄 특화 공간을 조성한다. 고척로와 생활권 중심부에는 저층부 상가를 도입한다.

주변 개발 사업으로 인한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척로를 4~6차로에서 6~8차로로 넓힌다. 남부순환로 접속부 교통 운영 체계 정비 등 기반 시설을 정비한다.

세곡초 인근에는 공원을 조성해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고 개봉1동사거리 교차로 변에는 생활권 중심 저층부 상가와 어우러지는 개방형 공원을 조성한다. 고척로 변에는 시니어 교육실, 디지털 교육실 등 공공시설을 계획했다.

대상지 중앙을 관통하는 노후 하수관로를 옮기고 재설치해 지역 내 배수 기능을 개선한다.

시는 주민 공람, 의견 청취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올해 중 구역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으로 매봉산에서 고척근린공원까지 녹지와 보행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개봉과 고척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통합돼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 주민 편의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중 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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