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기아, 미래차 협력…"군용 자율주행까지 확장"

기사등록 2026/04/16 09:28:55

AI·센서 기반 공동연구·실증·인재 양성

'수소 군용차 전환' 3단계 협력 구체화

기아오토랜드 광주공장에서 생산 중인 소형 전술차량. (사진=기아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에 나서며 군용 자율주행 기술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인공지능(AI)과 센서 기반 기술을 접목한 공동연구·실증·인재 양성을 연계해 미래차는 물론 군용 기동장비의 지능화를 겨냥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GIST는 전날 교내 행정동에서 기아 특수차량연구실과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협력 심포지엄'을 열고 공동 연구·실증·인재 양성을 아우르는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단순 교류를 넘어 실제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협력'에 초점이 맞춰졌다.

핵심은 AI와 지역 산업 데이터를 결합한 미래차 생태계 구축이다.
[광주=뉴시스] GIST와 기아 특수차량연구실 주요 관계자들이 'KIA–GIST 미래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협력 심포지엄' 개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IST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GIST 측은 AX(인공지능 전환) 모빌리티 공동연구소 설립, 캠퍼스·광주 첨단지구를 활용한 기술 실증(리빙랩), 대형 국책과제 공동 기획 등을 제안했다.

동시에 맞춤형 교육과 계약학과, 인턴십을 연계해 현장 투입형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기아는 군용 차량 기술의 패러다임 전환 로드맵을 공개했다. 내연기관 중심에서 수소연료전지 기반으로 옮겨가는 3단계 전략이다.

1단계는 자율주행 기술 동향 분석과 협력체계 구축, 2단계는 라이다(LiDAR)·카메라·관성센서(IMU)를 활용한 자율주행 실험과 핵심 알고리즘 검증, 3단계는 실제 군 작전에 적용이 가능한 자율주행 시스템 실증이다.

특히 라이다와 관성센서 등 첨단 센서를 활용한 정밀 인식·제어 기술 확보가 핵심으로 꼽힌다. 이는 전장 환경에서의 자율 기동과 생존성을 좌우하는 요소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고도화는 물론, 군용 모빌리티 시장까지 겨냥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박병석 기아 상무는 "GIST와의 협력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고, 임기철 GIST 총장은 "기술 안보와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해 AI·모빌리티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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