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과 불의 잔치"…이천서 '도자문화의 정수' 만난다[N픽 여행]
'제40회 이천도자기축제: 흙과 불의 잔치' 4월 24일~5월 5일
이천 도자기 40년의 헤리티지 집중 조명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제37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열린 26일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예스파크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된 도자기를 살펴보고 있다. 다음달 7일까지 12일간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2023.04.26. jtk@newsis.com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1000년의 세월을 품은 흙과 뜨거운 불꽃이 빚어낸 예술, 이천 도자문화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경기도 이천시는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5일까지 12일간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과 사기막골 도예촌 일원에서 '제40회 이천도자기축제'를 개최한다. '흙과 불의 잔치'를 주제로 내건 올해 축제는 40주년을 맞아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과 방문객이 소통하는 '경험형 문화축제'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천=뉴시스] 2023 이천도자기축제장. 2023.07.11.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6~2027 예비축제'로 선정된 이번 행사는 이천 도자기의 40년 역사를 집대성한 '아카이브관'을 통해 그간의 헤리티지를 조명한다. 특히 '명장의 작업실'을 테마로 한 명장전에서는 도예 명장들의 고유한 제작 기법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명장 워크숍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명장이 물레로 빚은 작품에 직접 문양을 새겨보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이천도자예술마을 대규모 판매존 전경. (사진=이천도자기축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마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축제장으로 변모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예스파크 내 회랑마을부터 사부작1마을까지 이어지는 약 1㎞ 구간에는 대규모 야외 도자기 판매존이 조성된다. 240여개의 도예 공방이 참여하는 이번 판매전에서는 전통 청자부터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 식기까지 폭넓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사기막골 도예촌에서는 축제 기간 중 주말 동안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하는 '40-40 스페셜 위크엔드' 행사를 열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이천도자기축제에 전시된 명장 작품. (사진=이천도자기축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예술적 감성을 자극하는 전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명장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스토리텔링 명품 전시'는 전문 도슨트의 해설이 곁들여져 관람의 깊이를 더한다. 한국도예고등학교 학생들의 참신한 작품이 전시되는 특별관은 신구 세대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연출하며, AI를 활용한 세라믹 전시 등 미래 지향적인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개막식 퍼포먼스. (사진=이천도자기축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 퍼포먼스 '흙과 불의 서곡'에서는 무형의 흙이 불을 만나 생명을 얻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이어지는 축하공연에는 서정적인 음색의 최유리와 밝은 에너지를 선사하는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출연해 이천의 봄밤을 음악으로 수놓는다.
이 외에도 물레 체험과 대형 도자기에 소원 글쓰기, 사찰음식 시연과 시식, 버스킹 공연 등 오감을 만족시킬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청사초롱과 조명을 활용한 경관이 조성돼 색과 빛이 어우러진 예술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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