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리콜된 제품 국내 유통 증가…중국산 비중 '최다'

기사등록 2026/04/16 12:00:00 최종수정 2026/04/16 14:30:24

화장품·전자제품 중심 위해 우려 확대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20일 인천 중구 인천공항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직구 성수기를 맞아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2025.11.2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온라인을 통한 해외 제품 구매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해외에서 안전성 문제로 리콜된 제품의 국내 유통도 끊이지 않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해외 리콜 제품 1396건에 대해 유통차단 등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이 중 국내 유통이 처음 확인된 제품은 826건으로 전년 대비 43.2% 늘었다.

품목별로는 가전·전자·통신기기가 234건(28.3%)으로 가장 많았고 식음료품 163건(19.7%), 화장품 100건(12.1%) 순이었다. 특히 화장품은 해외 수요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리콜 사유는 가전제품의 경우 감전 등 전기적 위해요인이 가장 많았고 음식료품과 화장품은 유해물질 함유가 주요 원인이었다. 실제로 곡물가루에서 곰팡이 독소가 검출되거나 향수에 금지 원료가 포함된 사례도 확인됐다.

또 해외리콜 제품 826건 중 제조국 정보가 확인된 536건을 살펴본 결과,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62.0%(332건)로 가장 많았고 일본산이 6.5%(35건), 미국산이 5.6%(30건) 순이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가전·전자·통신기기는 중국산(96.5%), 식음료품은 일본산(33.3%), 화장품은 미국산(16.2%)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플랫폼과 협력을 강화해 모니터링을 확대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는 해외직구 시 리콜 여부와 안전 인증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