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세월호 12주기 하루 앞두고 "생명안전기본법 통과시킬 것"

기사등록 2026/04/15 11:18:51 최종수정 2026/04/15 11:54:25

박근혜 정부 겨냥 "국민 생명·안전 보호 책무 다하지 못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부산 동구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15. yulnetphoto@newsis.com
[서울·부산=뉴시스] 한재혁 김윤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하루 앞두고 "빠른 시간 안에 생명안전기본법을 통과 시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15일 오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12년 전 차디찬 바다에서 못 다 핀 304개의 꿈을 생각한다"며 "한 사람의 생명이 천하고 우주라고 말했다. 304개의 우주가 무너져 내린 그 해 봄은 참 시리고 아팠다"고 했다.

이어 "당시 저는 광화문 광장서 유가족들과 함께 특별법 제정 촉구하며 24일간 단식을 했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들 한서린 눈물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며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빌며 여전히 깊은 아픔 속에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그 당시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이재명 정부는 반복되는 참사의 고리를 끊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취임 이후 참사 유가족들과 만나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며 공식 사과했고, 재발 방지를 위한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추진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생명안전기본법 논의에 속도를 내고 세월호 참사의 완전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정부가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산업 현장에서의 재난 그리고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미필적 고의 살인'이라는 말씀까지 하시면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만큼, 생명을 경시하는 그런 풍토에서 생명을 존중하는 그런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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