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무소속 출마 여부 “어느 정도 결정, 상황 보고 있다”

기사등록 2026/04/15 10:36:54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공천 정당화 아니다"

"이진숙 보궐선거 제안? 장동혁 당대표 권한 밖"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4.08. kkssmm99@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국민의힘 대구시장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됐던 주호영(대구 수성갑.국회부의장) 의원은 15일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 "어느 정도 결정은 됐는데 그것을 고정불변한 걸로는 여기지 않고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무소속 출마할 것이냐 말 것이냐에 답을 잘하지 않는 이유는 공천 난맥상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알려야 하는데 무소속 나온다, 안 나온다 하는 순간에 관심이 그쪽으로 옮겨가 버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천배제 효력정지 가처분을 기각된 후 신청한 항고가 또 다시 기각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기각된다면 법적으로 중대하고 현저한 잘못은 없다는 논리가 될텐데 공천절차가 정당화되는 건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당 분열에 3자가 나오면 필패다. 당 분열의 책임을 혼자 뒤집어쓰지 말고 이번에는 참으라는 분도 절반쯤 되고, 지금 민심이 들끓고 있으니까 그걸 잘 포착해서 무소속으로 무조건 나와야 한다는 분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갈라져 있다"고 했다.

주 의원과 함께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포함되는 8인 경선 복원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가 '수용불가'를 밝힌데 대해서는 "지금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6인의 동의가 있으면 가능하다고 당헌·당규에 돼 있다. 그래서 그런 길은 여전히 닫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문제는 그렇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6인 쪽에 뽑힌 사람이 이길 수 있어야 하는데, 이래서는 못 이긴다는 걱정이 더 크다"며 "경쟁력이 높은 후보를 뽑아야 하는데 지지율 1, 2위 후보를 잘랐으니까 경쟁력 낮은 후보를 찾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절차적 정당성이 보장돼야만 당원들의 단합이 이루어지고 흔쾌히 선거운동을 할 수가 있는데 지금 저나 이진숙 지지자들은 성이 나서 민주당 찍어버리겠다는 사람도 있고 상당수가 투표포기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선 주자들에게 "각각 개인의 입장을 생각하지 말고, 승리할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선거는 이기는 게 목적이 아니겠나. (경선 복원은)당헌·당규상이나 공관위나 당 지도부가 결정하면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장동혁 대표가 이 전 위원장을 대구에서 만나 보궐선거 출마를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쓰려면 컷오프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미리 조정을 하고 배치를 했어야지"라며 "당대표가 제보궐을 주겠다고 달래는 것도 당대표 권한 밖"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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