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서울 전셋값 0.24% 뛰어
서울 매매가 0.23%·월셋값 0.75% 올라 상승폭 축소
월세 수도권 0.69%·전국 0.66%↑…2018년 공표 이래 최고
수도권과 전국의 월셋값은 2018년 공표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서울의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0.24% 상승했다.
이 상승률은 지난 2021년 4분기(0.82%) 이후 17개 분기(4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의 오피스텔 전세가는 지난해 2분기 0.02% 하락했다가 3분기(0.07%) 상승 전환한 후 4분기(0.15%)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올랐다.
아파트 전세가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로 오피스텔을 찾는 임차인이 증가했기 때문이란 게 부동산원 측 판단이다.
수도권은 경기(-0.27%)와 인천(-0.26%)의 하락에도 낙폭(-0.09%→-0.05%)을 축소했다.
지방도 하락폭(-0.49%→-0.26%)을 줄여 전국적으로는 전분기(-0.17%)보다 반등한 0.09% 하락에 그쳤다.
월세 가격은 서울이 0.75% 상승했다.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았던 전분기(0.76%)보다는 상승폭이 0.01%포인트 축소됐다.
경기(0.36%→0.65%)와 인천(0.50%→0.63%) 상승률도 높아지면서 수도권 전체로는 0.69% 올랐다. 이 수치는 전분기(0.55%)보다 0.14%포인트 높아지면서 2018년 공표 이후 최고치다. 역대 최고 상승률은 2021년 3분기의 0.62%였다.
전국적으로는 0.66% 올라 3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상승률 역시 2018년 공표 이래 가장 높다. 역대 최고 상승률은 2021년 3분기의 0.54%였다.
부동산원은 "전세사기 우려에 보증금 부담이 적은 월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월세 임차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면서도 "서울의 경우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나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은 지역에서 수요가 줄면서 상승폭이 축소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23% 올라 전분기(0.30%)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아파트 대체제로 거주 가능한 역세권과 준신축을 중심으로 상승한 가운데 신축 아파트 공급이 많은 지역은 하락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전국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41% 하락해 전분기(-0.30%)보다 낙폭을 키웠다.
경기(-0.80%)와 인천(-0.58%)의 하락으로 수도권 전체로는 0.33% 떨어졌다. 지방은 0.70% 하락해 전분기(-0.77%)보다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1분기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전국이 2억2105만원, 서울이 2억8027만원을 기록했다. 평균 월세는 전국이 80만원, 서울은 94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세의 월세화' 현상도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달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산정한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은 6.45%로 전월(6.43%)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은 전월 5.93%에서 5.96%로 커졌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수치가 상승하면 월세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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