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서 신규 노선 취항 기념 행사 진행
버진애틀랜틱 “K-산업 본고장과 유대 위한 초석”
관광공사 “영국인 방문객 유치 견인해 나갈 것”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이주창 인턴 기자 =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이 한국을 글로벌 환승 거점으로 활용해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에 나섰다.
3월29일 인천-런던 직항 노선에 취항한 버진애틀랜틱은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기념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버진애틀랜틱의 코닐 코스터 최고경영자(CEO), 데이브 기어 최고운영책임자(COO),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 양경수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1984년 설립된 버진애틀랜틱은 한국과 영국을 직항으로 잇는 유일한 영국 국적 항공사다.
지난해 ‘APEX’(Airline Passenger Experience Association) 공식 항공사 평가에서 9년 연속으로 영국 유일의 ‘글로벌 5성 항공사’(Global Five Star Airline)로 선정됐다. 연중 28개 취항지로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이번 취항은 인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장에 이은 버진애틀랜틱의 동부 시장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보잉 787-9 기종이 매일 인천국제공항과 런던 히드로국제공항을 오가는 여객 및 화물 노선을 운항한다.
연간 약 18만 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버진애틀랜틱, 연결 편의성과 프리미엄 서비스 선봬
이어 “고객의 선택권 확대와 더불어 인도·태평양 지역 스카이팀 파트너들과의 원활한 연결 편의성을 제공하고 수상 경력에 빛나는 버진애틀랜틱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한국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부연했다.
기어 CCO는 “전 세계를 강타한 ‘K-컬처’ 열풍의 정점에서 출범한 이번 노선이 K-팝, K-뷰티, 영화, 패션, 미식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차별화한 경험을 세계에 소개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에서 시작하는 ‘K-컬처’ 확산
그는 “세계적 수준인 인천공항의 스마트 인프라 및 친환경 플랫폼에 버진애틀랜틱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서비스를 결합해 승객에게 새로운 여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양경수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1890만 명이 넘는 지난해 방한 관광객 중 약 18만2000명이 영국인이었다”며 K-컬처 확산에 따른 영국 내 한국 관광 수요 증가를 짚었다. 이는 전년 대비 16.6% 증가한 수치다.
양 본부장은 “이번 취항을 통해 서울의 역동적인 거리부터 부산의 해변까지 한국 전역의 다채로운 매력을 세계와 연결하며 양국 문화 교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고 반겼다.
또한 “관광공사는 유럽 등 장거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저변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신규 노선을 기반으로 항공 및 여행 업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영국인 방문객 유치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영국 시장에서 한국 관광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고 웨스트’(Go west)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캠페인을 통해 서울뿐 아니라 광주, 전북 전주시 등 서남부 관광지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적 요소 강화한 서비스 제공하는 인천-런던 노선
특히 인천-런던 노선에서는 한국적 요소를 강화했다.
셰프 및 한국 파트너와 협업한 한식 메인 요리 및 시그니처 양식 메뉴를 함께 선보이는 중이다.
1900시간 이상의 기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는 한국 영화 및 TV 프로그램을 포함해 제공된다. 한국인 승무원을 배치해 편의를 높였다.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도 돋보인다.
버진애틀랜틱은 대한항공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인천을 거쳐 일본(오사카·도쿄·나고야·후쿠오카·오키나와·홋카이도), 호주(시드니·브리즈번), 뉴질랜드(오클랜드), 베트남(하노이·호치민·다낭), 홍콩 등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전역의 주요 목적지로 연결되는 원활한 환승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진애틀랜틱 홀리데이’(Virgin Atlantic Holidays) 고객은 서울을 중심으로 교토, 오사카 등을 연계한 한국 및 일본 전역의 큐레이션 여행 상품도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 취항 중인 ‘스카이팀’(SkyTeam)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베트남항공, 중국동방항공, 중화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샤먼항공 등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폭넓은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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