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KRISS, 바이오 센서 개발…국제학술지 표지 논문 선정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혈액 한 방울로 알츠하이머병을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발견할 수 있는 초고감도 바이오센서가 개발됐다.
경기대 화학과 하영근 교수팀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유은아 박사팀은 반도체 기반 바이오센터로 알츠하이머의 핵심 바이오마커(질병 지표 물질)인 타우 단백질을 극미량 단계에서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알츠하이머 진단에 쓰이는 PET이나 MRI는 비용이 수백만 원에 달해 대부분의 환자가 증상이 심해진 뒤에야 검사를 받는다.
기존 센서는 혈액 속 이온이 표면에 방해막을 형성해 질병 신호를 감지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반도체 표면에 나노미터 크기의 미세한 홈을 새겨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번 연구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됐으며 논문 우수성을 인정받아 저널 표지 논문으로도 선정됐다.
하 교수는 "향후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퇴행성 뇌질환을 신속하게 진단하는 핵심 의료기술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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