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제주4·3을 문학으로 조명하는 심포지엄과 기행이 열린다.
㈔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제주작가회의)는 오는 26일 오전 9시30분 제주문학관 4층 대강당에서 '4·3 문학 심포지엄' 및 '4·3 문학기행'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제주 사월 문학제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 주제는 '해방기 제주항쟁과 문학'으로 정했다.
이날 주제발표는 ▲김재용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의 '조선문학가동맹과 제주단선반대항쟁' ▲김동윤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현기영 소설(제주도우다)에 나타난 해방기 제주 통일독립항쟁' ▲방선미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사의 '제주 민주주의 민족전선의 활동과 문학' 등이 진행된다.
이어 고명철 광운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장이지 제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강덕환 제주문학관 명예관장, 조미경 소설가의 토론이 이어진다.
심포지엄 이후 오후 2시부터는 4·3 문학기행 행사가 열린다.
기행은 4·3의 도화선이 된 연미마을을 경유해 4·3 역사의 조난지로 불리는 도령마루, 정뜨르비행장, 관덕정, 주정공장을 잇는 제주시내권 코스로 총 3차시에 걸쳐 진행된다.
해설은 강덕환 명예관장이 맡으며, 제주4·3 당시 주정공장 수용소에서 태어난 송승문 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이 증언에 나선다.
문학기행은 다음 달 10일 오전 9시30분 4차시로 마무리된다. 4차시 기행은 1948년 단정·단선 반대 의미를 되새기며 함병선·박진경 '바로 세운 진실' 안내판 현장과 문형순 흉상 설치 현장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4·3 문학 심포지엄에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4·3 문학기행은 참가 신청이 필요하다.
강봉수 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장은 "4·3의 올바른 이름을 찾고 평화와 인권을 향한 문학적 담론의 장을 펼쳐 나가는 문학적 여정에 많은 시민이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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