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2군 간 노시환…한화 김경문 감독 "스트레스 덜고 돌아와 잘했으면"

기사등록 2026/04/14 16:43:38

1할대 타율 노시환, 전날 충격의 2군 통보

김경문 "손아섭, 두산 가서 잘했으면 좋겠다"

[인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7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초 무사 만루 상황 한화 노시환이 볼넷을 얻어내며 타점을 올리고 있다. 2026.04.07. myjs@newsis.com

[대전=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간판타자 노시환이 타격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노시환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쏠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문동주가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가운데, 한화는 이날 선발 라인업을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이도윤(3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꾸렸다.

익숙한 이름이 빠졌다. 한화는 전날(13일) 노시환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번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0.145(55타수 8안타) 3타점 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394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그는 결국 2군으로 내려가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경문 감독은 노시환에 대해 "본인 스스로가 더 열심히 연습하고 책임감도 강하다. 준비도 열심히 했는데 막상 뚜껑을 여니까 잘 안됐다. 본인 스스로도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팀도 팀이지만 본인이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아서 한 발짝 물러나 조금 시간을 갖는 게 어떻까 생각해서 빼게 됐다"고 설명했다.

퓨처스(2군)리그에선 지명타자로 나서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결국 노시환이 와서 쳐줘야 우리가 연승을 한다. (대형) 계약이 좋기도 하지만 그만큼 스트레스가 많다. 우리가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으니 그런 걸 좀 덜어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와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노시환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3루는 이도윤이 주로 책임질 전망이다.

김 감독은 "3루에는 도윤이가 있다. 도윤이가 잘할 것이다. 그동안 도윤이도 컨디션이 좋은데 시합을 많이 못 나갔다. 이참에 시합을 더 나가서 시환이가 없는 사이에 그 자리에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오전 한화는 두산 베어스가 깜짝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한화는 외야수 손아섭을 두산에 보내고 좌완 이교훈과 현금 1억5000만원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손아섭 선수는 대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다. 8~9회에 대타 한 타석이 아니라, 어느 팀이든 필요한 팀이 있다면 시합을 뛰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아섭이가 두산에 가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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