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심 결집 땐 천호성 추격 가능성…유성동 참여 여부 변수
천호성 "단일화는 교육 철학과 정책을 외면한 선거용 야합"
두 후보 측은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편향된 이념교육을 바로잡고 실용적 교육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단일화를 결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일화로 분산됐던 표심이 결집할 경우 그동안 앞서온 것으로 평가되는 천호성 예비후보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힐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지역 교육계와 정치권에서는 이번 단일화가 선거 판세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다자 구도 속에서 분산됐던 표가 한 후보로 모이면서 사실상 양강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선거 초반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해온 천 예비후보 입장에서도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다. 단일화 효과가 본격화될 경우 지지율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거나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두 후보는 추가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두고 유성동 예비후보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도 밝히면 향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단일화 이후 지지층 결집 여부는 변수로 꼽힌다. 양측 지지층의 화학적 결합 정도에 따라 실제 표심 이동 폭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두 후보 역시 "아이 교육 때문에 전북을 떠나는 가슴 아픈 현실을 끝내야 한다"며 "큰일을 해본 리더와 교육 현장 전반을 꿰뚫는 행정 전문가가 만나 전북교육의 판을 파꾸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천 예비후보는 즉각 반발했다. 그는 "교육 철학과 정책을 외면한 선거용 야합"이라며 "도민과 교육공동체를 기망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두 후보는 불과 며칠 전까지 핵심 공약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여온 만큼 이번 단일화는 사적 이익을 우선한 정치적 선택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면서 "정책과 비전으로 도민에게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단일화 자체만으로도 상징성이 크다"며 "추가 단일화 여부까지 맞물릴 경우 선거 구도가 단기간에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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