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합천댐에 21MW 수상태양광발전소 건립"

기사등록 2026/04/14 14:33:15 최종수정 2026/04/14 17:36:24

서부발전과 협약…직접전력거래(PPA) 방식 적용

[대전=뉴시스]수자원공사는 14일 한국서부발전(주)과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일원 합천댐 수면에 21MW 규모의 '합천댐 2단계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한 주주 간 협약을 체결했다. 2026. 04. 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수자원공사가 경남 합천댐에 수상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한다.

수자원공사는 14일 한국서부발전(주)과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일원 합천댐 수면에 21MW 규모의 '합천댐 2단계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한 주주 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사업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자본금으로 수자원공사 36억7700억원, 한국서부발전(주) 18억1100만원 등 총 54억88만원을 출자한다. 추가 사업비는 프로젝트 금융(PF)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마을법인 설립을 지원하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설 공정관리와 SPC 운영 등 사업 전반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해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총사업비 366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공해 연내 상업 발전을 목표로 추진된다. 연간 예상 발전량은 2만6618MWh로 약 1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만1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함으로써 승용차 약 46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양에 해당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수상태양광 분야에서 처음으로 직접전력거래(PPA) 방식을 적용해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핵심 수출기업인 롯데케미칼의 RE100 달성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친환경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수상태양광 사업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봉근 한국수자원공사 재생에너지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핵심 수출기업의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지역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물, 에너지, 인프라를 연계해 국가 탄소중립 실현과 녹색 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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