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명산
봄엔 진달래·가을엔 억새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의 진산인 화왕산은 14일 현재 진달래가 절정을 이루며 봄 정취를 만끽하려는 전국 상춘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특히 허준 세트장 인근과 동문~서문 능선 일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진달래 군락지로 분홍빛 물결이 산자락을 뒤덮는 정상부 능선을 따라 분홍빛 물결이 출렁이며 봄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산객들로 산길이 붐비고 있다.
해발 756.6m의 화왕산은 대한민국 100대 명산으로 꼽히며 정상부 18.5ha 대평원에 가을이면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그러나 매년 4월 초순이면 허준 세트장 인근과 동문~서문 능선 일대에 형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진달래 군락지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분홍빛 진달래 물결은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이 시기만의 특별한 경관을 만들어낸다.
올해는 예년보다 개화가 빨라 최근 큰 일교차로 낙화가 진행되고 있어 절경을 즐기려는 등산객은 서둘러야 한다는 조언이다.
화왕산은 진달래와 억새뿐 아니라 삼국시대 축성된 화왕산성, 고려시대 창건된 관룡사, 용선대 등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
자하곡과 옥천을 기점으로 한 코스는 ▲전망대길(3.3km, 약 1시간50분)로 바위 구간이 많아 스릴을 즐기기에 적합하며 ▲서문길(2.6km, 약 1시간30분)은 최단 코스로 가장 많이 이용된다. ▲도성암길(2.6km, 약 1시간50분)은 비교적 평탄해 하산 코스로 알맞다.
옥천을 출발하는 코스는 ▲계곡길(5.5km, 약 2시간40분)로 가족 단위 산행객에게 적합하며 ▲용선대길(6km, 약 2시간50분)은 관룡산과 연계할 수 있어 긴 산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진달래가 절정을 이루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화왕산을 찾아 봄의 정취를 즐기시길 바란다"며 "봄철 산행 시 산불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와 자연환경 보호에도 함께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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