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균형통합·시민주권 등 5대 원칙
'새로운 지역 발전 모델' 청사진 제시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인 민형배 국회의원이 내놓은 공약의 핵심은 행정구역을 단순히 합치는 수준을 넘어 산업과 교통·복지·에너지·자치 체계를 함께 재편, 전남광주를 서울에 맞서는 남부권 메가시티로 키우겠다는 게 큰 방향이다.
민 의원은 이를 성장통합·균형통합·기본소득·녹색도시·시민주권 등 5대 원칙으로 압축해 제시했다.
공약의 중심에는 산업 대전환이 놓여 있다. 민 의원은 AI(인공지능)·에너지·우주·바이오·모빌리티·반도체·신소재를 전남광주의 미래 성장축으로 제시하며 남부권 신산업 수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년특별기금과 청년 AI 뉴딜을 통해 일자리와 창업 생태계를 키우고, 농산어촌까지 소득과 고용이 확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전통 제조업과 농수산업까지 첨단기술과 결합해 지역경제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통합 과정에서 지역 간 불균형을 줄이겠다는 점도 전면에 내세웠다.
민 의원은 어느 지역도 손해 보지 않는 특별시를 강조하며 지역 균형과 권익 보호를 법으로 명문화하고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농산어촌과 섬 지역에는 최소보장과 우선지원 원칙을 적용하고 동부·서부·중남부·광주권이 각기 역할을 나눠 순환 경제를 이루는 구조를 설계하겠다는 것이다. 통합 이후 특정 지역 쏠림을 막고 전남·광주 전역을 함께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기본소득과 녹색도시 전략도 주요 축이다.
그는 기술 전환과 AI 시대에 대응하는 기본소득을 추진하고 청년·소상공인·농어민을 위한 도전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해상풍력과 태양광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허브 조성,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벨트 구축, 친환경 30분 생활권과 60분 광역교통망 완성, 기후재난 대응 강화도 제시했다.
시민주권 분야에서는 27개 시·군·구와 393개 읍면동의 자치를 강화하고 정책과 예산, 통합 과정을 전면 공개하겠다고 했다.
민 의원의 공약은 통합특별시를 성장과 균형, 복지와 녹색전환, 시민 참여가 결합된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로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요약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