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수사외압 관여' 김화동 대령 재판, 오는 7월 본격화

기사등록 2026/04/14 11:40:11 최종수정 2026/04/14 15:02:25

모해위증 혐의…사건 당시 김계환 비서실장

박정훈·김계환 증인신문…오는 8월 변론종결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순직해병 사망 사건 당시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의 비서실장이었던 김화동 전 해병대2사단 1여단장(대령)의 재판이 오는 7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재판부는 8월 중으로 1심 변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2024년 7월 17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 마련된 故채수근 상병 순직 1주기 추모 시민분향소를 찾은 시민의 모습. 2026.04.14.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순직해병 사망 사건 당시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의 비서실장이었던 김화동 해병대2사단 1여단장(대령)의 재판이 오는 7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재판부는 8월 중으로 1심 변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14일 모해위증 혐의를 받는 김 대령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에 앞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심리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다. 김 대령도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재판부는 오는 5월과 6일엔 기일을 지정할 수 있는 날이 없다며 7월부터 본격적으로 재판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형사합의27부는 현재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 과정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의 재판도 심리 중이다.

재판부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현 국방부 조사본부장, 준장)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한 뒤 8월 19일 피고인 신문과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의 구형 및 최종의견, 피고인 측 최후변론과 최후진술을 듣는 결심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령은 고(故) 채상병의 사망 사건 당시 김 전 사령관을 보좌하던 비서실장이었다. 특검은 김 전 대령이 채상병 사망 사건의 초동 조사 기록의 이첩이 보류되고 경북경찰청으로부터 회수되는 과정에서 국가안보실과 김 전 사령관 사이 중간 역할을 했다고 의심한다.

아울러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른바 'VIP 격노'를 김 전 사령관에게 전달한 인물로도 지목됐다.

해병대는 지난 1월 김 대령을 기소휴직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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