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공장·창고 9729억…빅딜 부재에 규모·건수 동반 하락
전월 대비 지표 꺾였지만…"위축 아닌 중소형 중심 구조 변화"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지난 2월 전국 공장 및 창고 부동산 시장에서 1000억원을 웃도는 대형 거래가 종적을 감추면서, 월간 거래 규모가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14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6년 2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 규모는 9729억원, 거래 건수는 31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조 4526억원, 368건) 대비 거래 금액과 건수 모두 감소한 수치다. 지난 1월 인천 '아레나스영종 물류센터'가 단일 건으로 4320억원에 매매되며 전체 규모를 끌어올린 것과 달리, 2월에는 1000억원 이상의 거래가 한 건도 성사되지 않은 점이 거래액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2월 상위 거래는 400억~700억원대의 중형 거래가 고르게 분포했다. 최대 거래는 코람코자산운용이 매입한 경기 이천시 '로지스포인트 호법B 물류센터'로 790억원에 거래됐다. 이어 경기 하남시 풍산동 물류센터가 770억원, 로버트보쉬코리아가 매각한 대전 대덕구 공장이 400억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알스퀘어 측은 이를 시장 위축이 아닌, 대형 거래 중심에서 중소형 거래 중심으로의 일시적 구조 변화로 풀이했다. 거래 간 가격 편차가 크지 않고 특정 딜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우량한 공장·창고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다만 대형 딜의 유무 등 개별 거래 성격에 따라 향후 월간 거래 규모의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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