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호·황호진, 전북교육감 단일화…"도덕·공정성 회복"

기사등록 2026/04/14 11:10:28 최종수정 2026/04/14 15:53:50

학력신장 3.0, AI 기반 미래교육 선도 등 제시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남호(왼쪽)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와 황호진(오른쪽)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단일화 '학력신장 3.0 시대' 선언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6.04.14.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남호·황호진 예비후보가 14일 이남호 후보로의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두 후보 측은 이날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편향된 이념교육을 바로잡고 실용적 교육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하나가 되기로 했다"며 단일화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전북교육의 핵심 과제로 학력 신장과 책임교육을 제시하며 "무너진 학력과 공정·정직을 회복해 전북교육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또 "전북교육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지만 도덕성과 공정이 무너진 '도덕적 파산 후보'에게 전북교육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교육 리더십의 도덕성과 책임성을 강조했다.

특히 두 후보는 '전북교육 성공 3대 전략'으로 ▲학력신장 3.0 시대 개막 ▲인공지능(AI) 기반 미래교육 선도 ▲학생 경험복지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독서를 통한 기초학력 강화와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창의적 인재 양성에 집중하겠다"며 "해외연수와 국제교류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상대 진영의 천호성 예비후보를 겨냥해 날선 비판도 쏟아냈다. 이들은 "천호성 예비후보가 내세우는 교육 노선은 과거 실패한 이념교육의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다"며 "전북교육을 기초학력 최저, 교권 약화, 교실 붕괴의 늪으로 몰아넣었던 과거 12년으로의 회귀를 우려하게 만드는 행보로서 그 시도를 멈춰 세우겠다"며 견제했다.

이어 "교육감은 아이들의 거울인 만큼 누구보다 엄격한 기준이 요구됨에도 천 후보를 둘러싼 상습표절, 허위이력 기재, 교수 연구년제 기간 선거운동 논란 등은 교육자로서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실력과 도덕성이 검증된 인물, 가시적 성과를 낼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단일화 논의는 선거 구도 속에서 표 분산을 최소화하고 정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양측은 단일화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보다 명확한 선택지를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인 방식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단일 후보 출현이 판세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두 후보는 "전북교육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떠나는 교육'에서 '찾아오는 교육'으로 전환하겠다"며 "도민과 교육공동체의 교육 주권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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