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KCP-아발란체, 블록체인 기반 결제 특화 메인넷 구축

기사등록 2026/04/14 09:20:04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종합 결제기업 NHN KCP가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Avalanche)를 개발한 아바랩스(Ava Labs, Inc.)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결제 특화 메인넷 구축에 나선다.

NHN KCP는 서울 구로구 본사에서 아바랩스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및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발란체는 빠른 성능과 확장성을 기반으로 독립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오픈소스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전 세계 주요 금융 기관,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차세대 블록체인 표준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기존 결제 인프라의 한계를 보완하고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결제 아키텍처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회사는 아바랩스사의 아바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NHN KCP 결제 특화 메인넷을 개발하며, NHN KCP는 결제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를 주도하고 기존 결제 시스템과의 유기적인 연동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초고속 결제 승인과 온체인(On-chain) 암호화 기술이 집약된 결제 특화 메인넷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가맹점 맞춤형 인프라 형태로 공급하는 결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

이번 협력의 기술적 핵심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추진된다. 우선 1초 이내 결제 실현을 통한 초고속 승인을 제공하고, 결제·가맹점 정산 금액 등 민감 거래 데이터를 온체인에서 암호화해 보안성을 극대화한다. 마지막으로 가맹점별 독립된 전용 메인넷과 디지털 월렛을 공급하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두 회사는 ▲토큰화 예금(Tokenized Deposits) 모델 ▲다중 스테이블코인 정산 구조 ▲크로스보더 결제(글로벌 B2B 해외 결제 및 정산) 등 디지털 상거래, 글로벌 결제 영역에서의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한다.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는 PoC(개념검증) 단계를 거쳐, 향후 글로벌 금융 및 결제 파트너 네트워크와의 연계까지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박준석 NHN KCP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결제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NHN KCP와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력이 만나 실제 비즈니스에 즉시 적용 가능한 혁신 모델을 도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철저한 기술 검증을 바탕으로 미래 결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구체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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