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家 창업세대 최종건·최종현, AI로 되살아나 "패기·도전 DNA 계승"

기사등록 2026/04/14 09:09:42

최종건 SK 창업회장, 최종현 선대회장 AI로 재현

SK그룹 성장사 소개하며 창업세대의 정신 강조

[서울=뉴시스] SK그룹 창립 73주년을 맞아 제작된 영상에서 인공지능(AI)으로 재현된 최종건 창업회장(왼쪽)과 최종현 선대회장. (사진=SK그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창업세대의 경영 철학과 메시지를 인공지능(AI)으로 재현해 구성원들과 공유하며 패기와 도전의 정신 계승에 나섰다.

SK그룹은 14일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생전 어록과 경영 일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5분 분량의 AI 영상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6·25 남북전쟁 이후 잿더미가 된 선경직물 공장을 재건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섬유, 호텔, 석유, 정보통신으로 이어지는 SK그룹의 성장사를 담았다.

최 창업회장은 사업 기반을 확장한 과정을 소개하며 "할 수 있고, 해야 되고, 하면 된다"는 신념을 강조했다.

이어 경영을 이어받은 최 선대회장은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경험과 함께 장기적 안목의 중요성을 전했다.

영상 말미에는 최태원 회장의 창립기념사 일부가 담겼다. 최 회장은 "창업세대로부터 물려받은 정신을 바탕으로 다시 도약하는 새 역사를 써 내려가자"고 말했다.

이번 콘텐츠는 최 회장이 AI를 활용해 창업세대의 '패기와 지성의 DNA'를 구성원과 공유하자는 제안에서 출발했다.

SK그룹이 AI 기술을 활용해 창업세대를 전면적으로 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작에는 디지털로 복원된 '선경실록' 음성 자료 3000여건이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관계자는 "창업세대의 유산인 '패기'와 '지성'이라는 초심과 메시지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나침반이자 지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h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