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전국 첫 그래핀 산업 육성 조례' 제정

기사등록 2026/04/13 17:58:36

산업 육성위 구성 후 첫 회의…미래 전략방향 등 모색

산학연관 그래핀 전문가 참석, 생태계 확대·정책 방안 논의

[포항=뉴시스] = 포항시가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 그래핀산업육성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위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6.04.13.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그래핀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함께 꿈의 신소재 '그래핀' 산업 육성에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그래핀 산업 육성 조례에 따라 그래핀산업육성위를 구성한 후 이날 첫 회의를 열고, 그래핀 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 전략 방향을 모색했다.

그래핀산업위는 장상길 시장 권한대행을 위원장으로 김민정·박칠용 시의원,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 이태우 한국그래핀학회 회장, 김남동 포항가속기연구소 책임연구원 등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했다.

시는 그래핀산업위를 중심으로 기업과 연구 개발 기능이 결합한 그래핀 산업 특화 단지인 '포항 그래핀 밸리 조성'을 추진한다.

소재 생산부터 응용 기술 개발, 신뢰성 검증, 사업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정부는 지난해 8월 그래핀 산업을 '초혁신 경제 선도 프로젝트'로 지정한 후 지원 체계를 강화해 '초혁신 경제 추진단'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이에 따라 시는 그래핀을 국가 첨단 전략 기술 지정을 위한 수요 조사에 참여하는 등 그래핀 산업의 제도적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으로 그래핀이 국가 첨단 전략 기술로 지정될 경우, 대규모 국가 연구 개발 사업과 세제·재정 지원, 규제 특례 등 정부 차원의 지원으로 지역 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나노융합기술원 등 지역 연구 기관과 협력해 그래핀의 상용화와 산업화를 위한 응용 기술 개발 과제를 발굴하고, 기업 참여 실증 연구와 기술 사업 지원을 확대해 연구 성과가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장상길 시장 권한 대행은 "정부 관계자가 포항 그래핀 산업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과 지원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그래핀을 기반으로 포항이 세계적인 첨단 소재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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