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추·시금치 등 채소값 강세…일교차 영향
한우·닭고기·계란도 상승세…전년比 최대 16%↑
정부, 할인·수입 카드로 수급 안정 대응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최근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채소와 축산물을 중심으로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지면서 장바구니 물가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4월 3주 기준 청양고추, 시금치 등 일부 채소류 가격은 큰 일교차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시금치는 전년보다 18.3%, 청양고추는 24.9% 높은 수준이다.
축산물도 전반적으로 오름세다. 닭고기는 전년 대비 16.1%, 한우 등심은 14.9%, 계란은 5.7% 상승하며 소비자 체감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처럼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이 뛰는 배경에는 기상 변수와 함께 가축전염병, 사육두수 감소 등 공급 측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물은 가축전염병 발생 및 사육두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가격이 높은 수준이나 전주 대비로는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가격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할인 지원과 수입 확대를 병행하는 대응에 나섰다. 계란 할인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태국산 신선란을 도입해 오는 16일부터 시중에 공급하고 닭고기는 할인과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한다.
아울러 돼지고기 삼겹살·목살 등 주요 소비 품목에 대해서도 공급가격 인하를 유도해 소비자가격 안정으로 연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닭고기는 정부 할인지원에 더해 자조금을 통해 납품단가 인하 지원을 병행하는 한편 육용종란 수입(800만개)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태국산 신선란은 이후 예정된 물량(224만개)이 4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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