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퍼레이드는 심장 전문의 라르스 쇤더고르 박사가 육포가 지닌 잠재적 위험성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쇤더고르 박사는 "어떤 간식을 먹느냐에 따라 심장 건강이 바뀐다"면서 간식 선택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고단백 간편식으로 알려진 육포에 위험한 성분이 들어있다고 지적했다.
쇤더고르 박사는 "육포는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다"면서 잠재적으로 고혈압을 일으키거나,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큰 육포 한 조각에는 약 356㎎의 나트륨이 들어있는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000㎎ 이하이다. 육포를 무심코 먹기 시작하면 기준치를 훨씬 넘는 수준의 나트륨이 체내에 들어올 수 있다.
육포는 제조 과정에서 설탕이 첨가되기 때문에 당분 함량도 높다. 쇤더고르 박사는 "설탕은 혈액 내 지방 함량을 높일 수 있다. 이럴 경우 동맥에 기름기 많은 침전물인 '플라크'가 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육포 속 포화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유명한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높여서 심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쇤더고르 박사는 "육포가 무조건 나쁜 음식은 아니지만, 중독성 있는 맛 때문에 양을 조절하기가 어렵다"면서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다면 소포장 된 제품을 찾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이어 "심장 질환이 없는 사람은 간혹 육포를 먹어도 괜찮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아주 가끔 먹는 정도로 제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쇤더고르 박사는 육포를 대체할 수 있는 간식도 몇 가지 소개했다. 그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블루베리와 다크 초콜릿을 섭취하면 혈압 유지에 도움이 되고,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통조림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서 혈압 조절을 비롯한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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