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 "대형 피해 막은 시민 찾습니다"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수원남부소방서가 도로 위 SUV 차량 화재 현장에서 '소화기'를 건네 큰 피해를 막도록 돕고 사라진 시민을 찾아 나섰다.
수원남부소방서는 "지난 8일 오후 8시51분께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당시 소화기를 제공해 준 시민을 찾는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8시51분께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도로상에 있던 차량에 불이 났다.
당시 이곳을 지나던 시민 A씨는 신호 정차 중인 차량 하부에서 연기와 불꽃이 일어나는 것을 목격, 즉시 119에 신고했다. 운전자 B씨 또한 즉시 차량 밖으로 대피했다.
수원남부소방서가 찾는 불상의 시민은 이때 차량 밖으로 대피한 운전자 B씨에게 소화기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으며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차량 엔진룸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완전히 진압했다.
불상의 시민이 건넨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서면서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진압 이후 소방관들은 신속히 소화기를 전달, 자짓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던 상황을 막은 시민을 찾았으나 그는 이미 자리를 떠난 뒤였다.
김재승 현장지휘단장은 "시민의 신속한 신고와 초기 대처가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당시 소화기를 제공한 시민을 알고 계신 분은 수원남부소방서 화재예방과로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평상 시 차량용 소화기를 차량 내에 비치하고, 건물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등 화재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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