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 관광 묶어 산업생태계로 통합"

기사등록 2026/04/13 16:01:54

3·5·7 체류형 관광 전략 발표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가 13일 전남과 광주의 관광을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통합하는 '3·5·7 체류형 관광 전략'을 발표했다.

민 후보는 이날 정책자료를 통해 "전남과 광주는 개별 사업 중심 관광정책으로 투자와 브랜드가 분산돼 왔다"며 "이제는 관광을 통합 기획·투자·운영하는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 후보 공약의 핵심은 체류형 관광이다. 직장인·가족 관광객은 3일, 실버 관광객은 5일, 외국인은 7일 체류를 유도해 방문객 수보다 체류시간과 소비 확대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숙박·식음·쇼핑·문화 소비를 늘려 지역경제 전반의 소비 총량을 구조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관광 운영 체계도 혁신한다. 전남광주 스마트 통합관광관제센터를 설치해 관광객의 흐름을 실시간 분석한다. 혼잡 지역은 분산시키고 비인기 지역은 연결하는 방식으로 관광 동선을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반 관광 투어패스를 도입해 교통·숙박·관광·식음 결제를 통합하고 일정 금액을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소비 락인' 전략도 추진한다. 공연·축제·굿즈 산업을 결합한 K(케이)-컬처 상권을 육성해 관광 소비가 골목상권까지 확산하도록 할 방침이다.

웰니스 관광 전략으로는 "광주의 의료 인프라와 전남의 자연 치유 자원을 결합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광주에서 케어, 전남에서 회복하는' 1+2+1 체류형 모델을 제안했다.

2030년까지 총 900억원을 투자해 외국인 관광객 2만명 유치, 경제효과 360억원, 일자리 1200개 창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MICE(마이스) 산업과 관광의 결합도 추진한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국제회의 참가자를 전남의 해양치유·정원·리조트 관광으로 연계하는 광역 체류형 MICE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섬 관광은 글로벌 문화 프로젝트로 확대한다. 신안·완도·진도·고흥·여수 등을 중심으로 섬 트리엔날레를 추진하고, 섬 간 이동과 숙박·식사를 통합한 아트 패스포트와 연속 탐방 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민 후보는 "전남광주를 하나의 여행지로 경험하게 하고 세계가 찾는 체류형 관광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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