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김자영 교수, 진단면역학회 '우수연제상'

기사등록 2026/04/13 15:21:36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김자영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사진)가 최근 열린 대한진단면역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13일 국제성모병원에 따르면 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Impact of CCD Inhibition on Semi-Quantitative Multiple Allergen Simultaneous Test(공동저자: 진단검사의학팀 송경철·김지우·구제현 임상병리사)'라는 연구로 알레르기 검사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이 상을 받았다.

연구팀은 다중 알레르기 검사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위양성(음성이어야 할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교차반응 탄수화물 결정기(CCD)'에 주목했다.

CCD는 식물, 곤충, 꽃가루 등의 당단백질에 존재하는 당 사슬 구조로 인체 내에서 면역글로불린E(IgE) 항체와 결합해 위양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CCD를 억제한 뒤 전후 결과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 양성 사례 가운데 64%가 음성으로 전환됐으며, 특히 음식 및 꽃가루 알레르기 항목에서 위양성 감소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CCD에 의한 교차반응을 제어할 경우 알레르기 검사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불필요한 식이 제한이나 과잉 진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양성 문제를 줄이고, 보다 정확한 환자 맞춤형 진단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번 결과로 검사의 특이도를 높이고 임상적 신뢰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자영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인간 헤르페스바이러스 감염의 진단검사'라는 연구로 우수논문상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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