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당원명부 유출 논란…후보자 매수 주장까지
청주시장 후보 결선에서 양자 대결할 이장섭·박완희 예비후보는 13일 각각 지지세를 과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예비경선 탈락 주자 전원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내면서 대세론에 불을 지폈다.
박 예비후보는 노동자·청년 등 시민 700명의 지지선언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시민단체 출신 청주시장 배출을 호소했다.
충북도당과 청주 상당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불거진 당원명부 유출 논란도 이어졌다. 박 예비후보 측은 이날 일부 언론의 보도를 적극 부인하면서 "예비후보 홍보물 발송에 당원명부를 사용한 것으로 추측되는 후보는 박 예비후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보도는 "연고가 없는 당원의 최신 주소까지 반영해 홍보물을 보냈는데, 이는 유출된 당원명부를 활용한 것"이라는 제보를 전하면서 당원명부를 입수해 예비후보 홍보물을 발송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박 예비후보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충주시장 선거 공천 결선에 오른 맹정섭·노승일 예비후보는 세 불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맹 예비후보는 우건도 전 시장과 김경욱·박지우 전 지역위원장 등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노 예비후보는 예비경선 주자였던 곽명환 충주시의회 부의장의 지원 약속을 받는 등 지지세 확장을 위한 신경전이 치열하다.
반면 괴산군수 선거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이준경 전 부군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나용찬 예비후보 지지설을 적극 부인하면서 후보자 매수 시도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새빨간 거짓말이 돌고 있는데, 이틀 전에는 후보를 매수하려 하지 않나, 아무리 군수를 하고 싶어도 이게 뭔가?"라며 나 예비후보를 겨냥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이 전 부군수는 "경선 이틀 전에 나 예비후보가 매수를 시도했으나 거절했다"고 거듭 주장했으나 나 예비후보 측은 "정책연대를 제안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나 예비후보는 이차영 예비후보와 결선한다.
앞서 같은 당 김명식 진천군수 예비후보는 전날 "경쟁했던 특정 후보 캠프 측으로부터 정책을 넘어선 더러운 뒷거래성 제안을 받았으나, 원칙에 어긋나는 방식이었기에 단호히 거절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면 결과 역시 군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조사나 사실 확인 요청이 있을 경우 사실대로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더러운 뒷거래'를 제안한 경쟁자가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김 예비후보는 임보열 전 진천부군수와 결선에 오른 상태다.
민주당 청주시장, 충주시장, 괴산군수, 진천군수 결선은 14~16일 일반 시민과 권리당원 전화 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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